토요일 아침 후곡으로 달린다...
앗 텐트가 자동차가...
그렇다면 강천으로... 여기도 텐트가...
근처에 부론 여울... 커다란 출입금지가 딱...
흠... 다리밑에 차 대고...
걸어서 윗여울까지...
싸늘한 공기 마시며 수장대 꽂고.. 입수...
청태가... 청태가... 줄 흘리기도 힘들군...
입질은 무소식... 딴데 가야 되나...
어느덧 구름은 걷히고...햇살이 온여울을 비친다...
다다다다 티잉 팅... 헐렁.... 비늘만....
다다다다 티잉 팅... 걸었다 요 놈....
근데 돌어항은 흔적만... 돌 추가.. 힘들군..
대충 가둬 두고 급히 수장대로...
헐... 눈앞에서 돌 타넘고 유유히 사라지는 1호 누치...
허탈한 마음 가다듬고... 스침질은 안단테...
티잉 티잉 팅... 놈들이 왔나보다... 랜딩은 알레그로...
돌어항 개축하면서... 두마리... 세마리...
이제야 들어오는 윗여울 풍경들...
백로 한마리 산허리를 가르며 날고....
물오른 가을오리 여울위를 펀대비행...
강물도 흐르고 줄도 흐르고 내마음도 흐른다...
이 얼마 만인가... 이것이 감성견지.
어느새 잦아든 입질... 이만하면 되었다...
다시 다리 밑으로...
역광에 비친 억새 사이로 햇살이 부서진다...
말할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낍니다.
이 가을 멋진 계절.
나도 가을 견지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드는 멋진
조행기 입니다.
올해는 단풍도 즐기고 여울도 즐기는 두마리 토끼 다 잡으려 합니다~~
저는 햔동안 명산 하이킹에 빠져 있다가 오랜만에 여울로 돌아 왔습니다. 여울에서 한번 보시죠~~
원수골 가실때 자전거도로 쭉 따라 걸어가다가 둑을 내려오는 길도 있어요. 차는 법천공원 주차장에…
가을 향기 듬뿍 맡고 갑니다^^
여울에서 한번 뵙지요 ^ ^
가을이 쏜살같이 지나가기 전에 남한상 한바퀴 돌아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