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3회의 납회 후 보너스 출조의 기회를 마련해 준 딸래미에게 감사하며.... 

(그 놈의 송어.....  송어축제 가서 잡아야 할 듯 합니다.ㅋㅋㅋ)

11.12 토요일 남한강 배춧골 

12시 경 두마리 끝~! 

조개는 누가 많이 잡아 갔는지... 그리 많이 보이지는 않고....

배춧골에서 무우를 수확하는 게 좀 이상하지만...

암튼, 수확 후 시래기 이삭 줍느라 

승용차들이 배춧골 입구에 많더군요.

시래기 좀 주워 올 걸 그랬네요....

낚시 경비 다 뽑을 수 있었는데....

아까비....

(사진1 배춧골 말조개)

11.13 일요일 북한강 당림리 

오후 2시30분 출조

원래 계획은 팔미천 건너편이었는데,

고속도로에서 빠져 나와 왼쪽으로 틀었어요

(오른쪽이 의암댐, 왼쪽이 당림리)

한번도 안가 본 곳은 가기가 참 그래요.....

에휴~! 물이 지극히 맑으니 고기가 없네요....

집에 가서는 

낚시하러 갔다 온 게 아니라

북한강에 물고기들 키우고 있다고 

(누가 이 소리 처음에 했는지~ 멋져 부러~!!)

쪼잔한 놈들이 수족관 따위

아쿠아리움 따위를 만드는 거야~

북한강이 나의 수족관이니라~!

(사진2  조사님들의 수족관 당림리 )

11.15 화요일 홍천강 하이트 여울

9시 출조 1시 귀가

홍천강은 안가 본 곳이 없는데, 

서석까지 올라갔다 왔으니 말 다했쥬?

유일하게 안가 봤던 곳이 있으니

홍천강 최고의 핫플레이스  하이트여울

안 갔던 이유는 수장대 박기 어렵다고 소문 나서....

그렇잖아도 수장대 잘 못박거든요.

(사진3 하이트여울 전경)

수장대 박을 곳 찾아 성공하기까지 

1시간 30분.... 

누치들이 잘 놀아 주더군요.

3마리는 낙싯바늘 갖고 가시고....

(납회하느라 채비 정비를 제대로 안해서 그런지 견지 3개가 줄 동강~

알게 뭐여 납회인디...)

하두 조사님들이 와서 그런지

거의 훈련된 누치들이던데요....

막 달려들다가 여울탔다가 다시 적절히 와 주고....

(사진4 하이트 여울 2시간 조과   1시간30분 수장대 박고 30분 집어되기 기다리면서 라면 먹고 커피 마심)

이리 해서,

진짜 납회가 되나 봅니다.

출조 때마다 상어 잡아오라던 딸래미...

말없이 혹시 비 오면 사용하라고 장교용우의 건네 주던 아들래미

"됐고 즐겨~ " 소리나는 춤추는 쥐방울 이모티콘을 보내주던 집사람

올해 즐거웠습니다.

여울(+여울 사이트)에서 만난 님들 덕에 더 행복했습니다.

올해의 여울은 이렇게  흘러 갔습니다.

영화 왕의 남자 대사가 떠오릅니다

그래 좋다. 징한놈의 이세상 한판 신나게 놀고가면 그뿐! 

광대로 다시 만나 제대로 한번 맞춰보자~

-영화 왕의 남자-

누치와 그 일당들아,

내년에 여울에서 다시 만나 제대로 한번 맞춰보자~

-여울의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