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토요일 가을의 전설 후곡여울로 개인납회 다녀왔습니다.
올해 가을 제일 추웠던 아침 날씨(영하 -3도정도)로 시원한 입질은 없었지만 선배님들과 즐겁게 한해 낚시농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네요.
납회를 하고나면 올해 낚시를 하면서 아쉬웠던 기억들이 스쳐갑니다. 내년에는 한번이라도 더 낚시를 할 수 있는 조건과 시간이 주어졌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이제부터 내년 봄(보통 4윌 말 정도)까지는 낚시를 잊고 지내야합니다.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게 어제 납회후에 집에와서 줄을 다풀고 한해 고생한 견지대들에게 기름칠을 해주었습니다. 내년에도 나와 함께 여러곳을 다녀야하니 집 제일 좋은 자리를 견지대들에게 양보해주었습니다.~^^
항상 긴 기다림이 지나고 4월이오면 다가오는 낚시시즌에 마음 한곳에서부터 올라오는 설레임에 기분도 덩달아 좋아집니다. 새로 합사줄과 목줄을 연결하고 여울에서 한해 필요한 짜개며 부수적인것들도 챙기고... 이 모든 루틴들이 전혀 번거롭거나 힘들지않습니다. 다시 녀석들과 여울에서 만날 날을 생각하면 즐겁기만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이모든 것들을 오래오래 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여울의 폭, 폭에 따른 흐름, 저수지의 크기, 펌프의 용량, 입장료, 개인당 활용가능 시간, 머리가 아파서 접어뒀다가 또 생각해보고 아직 구상중입니다.
언제 여울에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보시지요.
내년에는 1000 누치의 위업을 달성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내년에 뵈어요.
오디잼 샌드위치 기대합니다.
마지막 누치를 놓치고 조금은 멍하니 바라보게 되는 여울! 그 기억이 다시 우리를 여울(중의적 표현) 인도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