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오후, 저녁 그리고 오늘 아침, 오전 정산리여울에 몸을 담가봤습니다.
2-30 미터 권에서 띄엄띄엄 입질, 몸질 하다가 가끔씩 정후킹과 교통이 되는 힘든 낚시였습니다. 어렵사리 이틀 모두 두자리에 가까운 손맛을 보았지만 전체 조사님들 조과는 그닥 좋질 않았네요. (물밖이 멀고도 먼 정산리에서 돌어항에 고기를 담아 본지가 언제인지…)
어제 저녁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정산리여울의 노을 속에서, 오늘 아침엔 수면에서 피어나는 물안개 속에서 기억에 남을 멋진 견지를 했네요.
사이즈 되고, 힘 넘치는 누치들 속에서 깨끗하고 예쁜 4짜 잉어가 앙증맞게 나와주었네요.
잉어 손맛 그리워 정산리 가야하나~~ ㅎㅎㅎ
녀석이 잉어답지 않게 여울은 잘 타던데 설장은 잘 타질 못하더라구요. 랜딩하면서 정산리에서 적비를 잡아보나 싶었어요. ㅎㅎ
정산리 여울 한가운데에 시멘트를 발라서 첨성대형 돌어항 하나 만들어 놔야 할까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