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토요일 새벽 올해의첫 출조다
작년에 납회했던 하이트 여울로 갔다
역시 시작과 끝은 같은 곳에서 해야~!!
한 조사님이 먼저 와 계셨다.
인사하고 보니 낯익다
작년에 후곡에서 만나서 옆에 계셨던 선배님이시다
물 흐름이 너무 안좋은 데, 배가 아프다. 화장실로....
아~! 아찔 했다....
그래! 물 흐름 좋은 곳으로 가자!!
디바인여울(남노일대교의 아랫쪽 여울, 작년 루시퍼님이 사진 찍은 곳이 여기인데
아래쪽으로 차량진입은 가능하나 굵은 자갈길을 1킬로 정도 운전해야 함.
150미터 걷고 말지....)
30분 쯤 지났는데, 바로 위쪽에서 포크레인 작업.... 에구구~!!
남노일대교 도착 11시.
두 분 와 계시네...
얼라? 작년에 만났던 분들...
물흐름은 안좋음....
저항추를 포맥스로 바꿈
이런 젠장~!!
물에서 자빠짐...ㅠㅠ
5분이 채 못지나서 올해의 첫 누치!!
오호~!! 60센티 넘는 대멍!
같이 서 계시던 조사님들이 한번 더 넘어지라고 하신다.
여기가 삼년고개인가?
오후 2시에 귀가 (6시부터 고3수업있어서...)
어쨌든 꽝은 면했다.
4.8 토 춥다!
그래도 간다!! 남노일대교
30분쯤 지나서 역시 대멍이 물어 준다!!
점점 추워진다.
이거 아무래도 몸에 무리가 올 것 같다.
홍천 불가마로 갔다.
샤워장 밖에는 없지만
진짜 오리지날 불가마가 나온다
서울에는 이런 곳 초기에 생겼다가 다 없어졌는데.....
4.15 토 비가 온다는 예보
그래도 간다!! 역시 남노일대교로....
붐비기보다는 한적한 곳이 좋다.
하~! 피라미 두마리
그나마 한마리는 등에 찍힌 교통사고....
11시30분경 비가 많이 온다.
철수.....
그래도 꽝 면한게 어디냐?
4.21 금요일 모곡 가장 위쪽 여울
이틀 전에 마인호님이 대단한 조황을 올리신 곳!!
기대를 많이 하고 6시 7분 도착
아무도 없다!
모곡에는 여러 번 와 봤지만
낚시를 한 것은 91년에 해 보고 처음이다.
91년에는 경춘고속도로가 없어서 모곡은 홍천에서도 오지였다.
상봉동에서 마곡행 완행버스를 타고 (직행없....)
마곡에서 1시간 간격의 모곡행 버스를 타고 왔던 곳...
서울에서 4시간 30분 결렸던 곳이 이제는 집에서부터 1시간 만에 갈 수 있다.
여울 상황이 매우 좋다.
입질도 없다.
옆으로 누치가 여울을 거슬러 올라간다.
위쪽으로 올라가 보니 얕은 곳에
누치 수백마리...
다큐멘터리에서 보던 장면이 보인다.
동영상을 촬영했는데,
물고기는 잘 안보인다.
편광필터 기능이 있었다면 잘 보였을 텐데......
나보다 늦게 오셔서 옆에 계시던 조사님이
위로 가서 누치 몰린 곳에 낚시 줄 흘려 보겠다고 하시면서 올라 가신다.
그렇잖아도 궁금했는데....
결과는..... 안문다고 하신다.
다만 그 자리에 플라이 낚시하시는 부부가 던지니까
바로 물어서 신나게 손맛 보신다고....
혹시 마인호님은 저기 가서 족대질 하고서는
낚시로 잡았다고 사기친거 아닌지 의심된다.
가서 맨손으로 잡고 싶은 지경이다
https://youtu.be/pJrhmGG-040
꽝이다......ㅠㅠ
4.22 내린천 칠전2교
이곳의 사진들입니다.
7년여 만에 와 본다.
이곳은 열목어로 유명한 칡소폭포에서 물이 흘러 흘러
미산계곡에 이르기 전의 커다란 소가 있는 곳이다.
여름에는 이곳에 열목어가 없다.
피라미만 있다.
한여름에도 열목어를 구경하고 싶다면,
광원1리 마을회관의 여울로 가면 된다.
보는 것 자체라면 당연히 칡소폭포로...(가보면 알겠지만 여름에도 좀 춥다)
2000년 이전엔 분교였는데, 지금은 폐교되어 학생야영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 아래로는 안내려 온다. 수온때문에.
암튼, 5월까지는 이곳에서 열목어를 만날 수 있다.
인제쪽에서 물길을 거슬러 올라가는데,
예전과는 많이 다르다.
사방공사를 많이 해 놨고,
펜션도 많다.
역시 계곡의 물소리는 힐링 그 자체다
줄을 흘려 본다.
감는다....
두번째에 피라미가 물어 준다.
큰 놈이다.
그리고는 끝이다...
놀아 준 피라미가 고맙다.
사진 한방 찰칵!
따뜻하다.
물소리가 좋다.
나이를 먹는 지 연이틀 출조는 피곤하다.
4시30분에 일어나서 피곤한건가?
올해 5번의 출조.
누치 2마리 피라미 3마리....
그러나.....
다음 토요일에도 출조하리라
강물은 흐르기에....
언젠가 여울에서 뵙겠습니다. 족대 들고서…. ^.*
올해는 맘먹고 토요일을 잘 비워 놨습니다.
놀려고 작정을 한거죠.....
가을에 원수골에서 또 보는 거 아닌가 몰라요....
히히히~
ㅎㅎ 올해는 우연이라도 윤원장님 한번 뵐거라는 기대로^^
루시퍼님이냐고 물어 보겠습니다......
하하핫~!
토요일 출조가 겹친다면,
만날 가능성이 높겠죠...
만나면, 비기를 전수해 주시와요~!
돌어항에 물고기가 넘치는 날이 오기를....
올해 첫 대멍으로 출발하시니 축하 드립니다.
여울에 같이 설 날이 오겠죠?
안오나? ^^;
조과와는 상관없이 글자 수가 풍성해 졌습니다.
하하핫~!
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