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래 견지낚시는 바늘을 여러개 달고 하는 낚시로 알고 있었습니다. 꼬맹이적에 바늘을 네다섯개 달고선 한번에 피래미 세네마리씩 걸어 올리던 재미는 단연 최고였죠. ^^
대물 견지를 시작하고서는 바늘 하나 달고 하는 견지낚시가 왠지 미찌는 기분이 들었는데 작년부터 가끔씩 쌍바늘 채비로 낚시를 해보고 있습니다. 열마리중 두어마리는 윗바늘에 걸려 나오던데 한번에 두마리는 무리인것 같더군요. ^^;;
이번에 작심하고 주력대 모두 쌍바늘 채비를 하고 출조했습니다. 예상 조황이 안좋아 히팅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여 볼라구…. 윗바늘이 첫수를 등지느러미 교통으로 올리더니 꼬리교통, 정후킹 그리고 비늘까지… 윗바늘이 열일을 해 준 덕에 조과의 반을 윗바늘이 올렸네요. 나름 작전성공 입니다. V. ㅋㅋ
아쉽게도 조과는 고깃국물 육수에 불과했지만 여울가 계란라면에 추위를 달랜다는 핑계로 약간의 독주를 곁들이며 시즌을 마감하는 부론을 즐기다 왔습니다.
견지꾼은 누치의 입질과 랜딩의 손맛 그리고 최종 조과로 겨울이 되었음을 실감한다는 걸 오늘 알게 되었네요. ^_^
저는 또다시 식탁에 눈길이 갑니다.특히 계란후라이에.... 완벽식탁!! 없는게 없네요^^
올해는 선배님의 흥미로운 조행기 마니 봣구요.
부론 돌어항도 잘보고 갑니다^^
메인 요리는(ㅋㅋ) 제가 좋아하는 무파마 라면을 완전 익히고 날계란 투하 후 30여초 경과시켜 완성되었는데 무엇 보다도 물의 양이 적절해서 성공적이였네요. ㅋㅋㅋ
딱 보고~....
꽝? 이런 망녕된 생각을 했는데.......
제가 낚였네요.....
실험을 하셨군요~!
저는 다른 것도 해 봤습니다.
플로팅타입 미노우 달고 견지 흘려보기
(사실 처음 가보는 곳의 경우 물골 알아 보려고 하는 경우였는데....
쏘가리가 낚이는 바람에.... 요즘에는 집어되는 30분 정도의 시간에
미노우 흘려 봅니다. 올 해 쏘가리 두 마리 잡았어요. 물론 대부분 꽝...ㅋ)
더기와 짜개 이외의 미끼로 써 보신 분들 계실 것 같은데.... 돌벌레(?) 다슬기 현장조달 미끼도 있고....
기왕 실험 시작하신 거
다양한 실험에
더욱 용맹정진하시기를 응원합니다!!
(바늘 1개 - 100개 훌치기 실험으로 최적의 바늘 갯수 찾기 이런거 말고...)
오늘 엄청 추운데, 추워지기 전에 다녀오셨네요.
*두번째 사진은 점성어 같습니다. ^^
하지만 깻묵을 흘려 집어시키는 마당에 역시 짜개가 최고라는 생각이…. ^^
다음주 일기 예보까지는 넘 추운 날만 있어 따뜻한 날만 기다리고 있어요. 벌써부터 헛 챔질하네요. ㅎㅎㅎ
12월엔 원종님 조행기 올라오는 거 보고 낚시 갈지말지 정할 것 같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