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백입니다.^^;

우선 재질을 설명하기 위해서..

줄자처럼 흐물대지는 않습니다. 줄자는 부드럽게 잘 휘어지죠.

그렇다고 계측판처럼 딱딱하지도 않습니다. 계측판은 왠만한 힘을 가해도

별 무리없이 형태를 유지합니다.

우선 이 제품을 만들면서..

계측판은 부피가 크다는 것이였습니다.

(물론 부피와 상관없이 계측판을 가지고 싶다는 분들이 많으시면..

계측판도 제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줄자는 휴대성은 좋으나 너무 잘 휘어진다는 것이였습니다.

이 둘을 감안해서..

어느 정도의 휴대성도 갖고, 물고기를 올려 놓았을 때 형태가 쉽게 변형되지 않는

재질을 선택했습니다. 빛반사를 줄이기 위해 무광코팅도 한 것이고요.

그리고..

계측자의 용도는.. 정확한 길이도 중요하지만..

계측의 편의성도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50cm를 경계로.. 한눈에 50cm의 경계를 알아 볼 수 있도록 50cm 미만은 미리단위의 표시가 없습니다.

또한 50cm 이상으로 가면.. 5cm 단위의 회색마커와 1센치 단위의 부분 회색마커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물고기 꼬리지느러미 끝의 길이를 손쉽게 알기 위해..

계측자의 폭을 넓힌 것입니다. 보통 시중에 나와 있는 계측자의 폭이 5~10cm 정도입니다.^^;

문의하신.. 50cm 이하에서는 미리단위를 책정할 수 없냐고 하셨지만..

50cm이하일 때..  50cm부터 계측을 하시면.. 손쉽게 미리단위까지 계측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50cm 이하의 미리단위를 과감하게 없앤 것입니다.

그 덕분에 50cm 이상일 때를 더 빨리 구분지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요. 

대물만 잡으라는 의미로 50cm이하를 없앤 것이 아닌..

계측의 편의성을 위해 없앤 것 뿐입니다. 이 점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보관 및 휴대하실 때, 사진에 올라온 것처럼 숫자가 밖으로 향하게 하시면..

물고기를 올려 놓았을 때 일자로 쫙~ 펴지기 때문에 끝이 말려들어갈 일이 없습니다.

제 답변이 미흡했다면 언제든 편하게 문의해 주십시요.

저도 기록어라고 생각하면.. 미리단위로 계측을 합니다.

이는 계측의 필요성보다 자기만족의 재미인듯 싶습니다.^^

---------- Original Message ----------

재질이 어떤지 감이 안잡혀서요.

여울과견지에 계측판으로 누치와 잉어 크기를 재던데요.

이 계측자도 단단한 재질인지 줄자처럼 흐물흐물한건지요?

그리고 최대어가 47이라서 50넘겨보고 싶은데

50센티 아래로는 미리로 잴 수 없게 만든 이유가 따로 있으신지요?